헌인마을 개발 명목으로 뇌물을 받았다고 알려진 데이비드윤(한국명 윤영식)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인 최순실(개명 최서원)의 집사로 현재 네덜란드에서 한국 송환 재판을 받고 있다.
13일 헌인마을 신규 사업자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화재, 어퍼하우스헌인, 신원종합개발 컨소시엄(대행사 헌인타운개발)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THE K 호텔에서 조합 임시총회를 열고 재적인원 50% 이상인 160명의 동의를 받아 왕승만 신임 조합장을 포함 이사, 감사, 대의원 등 조합 간부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헌인마을 조합은 2013년 전 조합장 사망과 지속된 사업권 분쟁으로 조합원 자격을 잃은 임원 대부분이 공석이 돼 6년4개월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그동안 최순실 비리뿐 아니라 이전 사업자의 방화 사주, 폭력 사태 등으로 주민 피해가 심화됐다”며 “조합원들의 협조로 10년 만에 사업 정상화를 이룬 의미 있는 총회였다”고 밝혔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04년 서울시의 도시계획 변경결정 이후 16년 만에 본격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헌인타운개발은 신규 조합의 임원과 대의원 등기가 완료되면 실시계획 인가를 진행, 소유권 이전이 안된 잔여 부지의 매입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착공 목표는 내년이다.
한편 총회 축하 화환은 쌀로 대체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지역에 기부됐다. 쌀 1톤이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경기도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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