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코로나 19 예방용으로 권장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산업용 분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 /사진=뉴시스

정부가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코로나 19 예방용으로 권장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코로나 19 예방용으로 방진마스크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방진마스크는 숨을 내쉴 때 배기밸브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부는 코로나19 예방용으로는 방진마스크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스크는 크게 의약외품·산업용품·공산품 3가지로 나뉜다. KF84·KF80 마스크로 불리는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이며 산업용 마스크는 산업 현장에서 분진작업 시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스크다. 산업안전보건인증원의 인증심사를 거쳐 특급·1급·2급으로 분류된다.

특급·1급·2급 산업용 마스크는 각각 KF99·KF94·K80과 비슷한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지만 바이러스 등 감염원 차단 성능은 확인 되지 않았다. 특히 호흡을 원활하게 돕는 배기밸브가 부착된 산업용 마스크는 숨을 내쉴 때 배기밸브를 통해 바이러스 등이 빠져나올 수 있다.

최근 보건용(KF)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시민들이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 예방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셈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현장은 산업용, 일반국민은 보건용, 의료인은 의료용 등 용도에 맞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며 “산업용 방진마스크는 일반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감염방지용으로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