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구단 근로자들을 위해 기부행렬에 나선 미 프로농구(NBA) 스타들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열혈 농구팬으로 유명하다.
전세계 프로스포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다. 시즌을 진행 중인 리그는 일정이 잠정 중단됐고, 개막을 앞두고 있던 스포츠는 연기됐다.
경기가 열리지 않자 프로스포츠 구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타격을 받았다. 경기장 관리인, 청소부, 경호 인력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경기가 없으면 추가적으로 임금을 받기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일부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의 봉급에서 일부를 삭감해 이들을 지원하기로 한 '통 큰' 결정을 내놨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 프로농구(NBA) 무대에서 뛰고 있는 지아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피스턴즈) 등은 이러한 근로자들을 위해 수천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시즌이 진행 중이던 NBA는 리그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30일 동안 일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는) 농구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이 힘든 시기를 맞아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만들어주는 이들을 돕고자 한다"라며 밀워키 벅스의 홈구장 피저브 포럼 직원들을 위해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를 쾌척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슨 역시 자신의 SNS에 리그 일정이 멈춰있는 동안 홈구장 스무디킹 센터에서 일하는 이들의 봉급 일부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내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스타들의 기부 행렬에 오바마 전 대통령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매체 보도 링크를 건 뒤 "모든 선수들, 구단주들, 구단들에 경의를 표한다. 이들은 힘든 시기에 좋은 예시를 정립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동체임을 기억하자. 우리는 서로 다른 이들을 살펴봐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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