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한달간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주말리뷰] 이스타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하자 결국 한달간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국내선·국제선 운항을 모두 중단한 건 국적 항공사 중 처음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정부의 입국제한 강화 조치로 지난 9일 일본 노선 운항을 접었다. 이번에는 국내선까지 운항을 접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1일 오전 9시 기준 25만6587명으로 늘어나고 사망자수도 1만1018명을 기록해 1만명을 넘었다.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국내 항공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은 잇단 운항 중단과 감편을 결정, 국내선만 간신히 운영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이달 초 김포-제주를 제외한 전노선의 운항을 멈췄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해 현재 상황에선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달간 셧다운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항공편 이용을 희망하는 사전 예약 승객을 위해 인수기업인 제주항공 항공편을 대체편으로 마련했다.

임직원 2월 급여는 40%만 지급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3월과 4월 급여도 정상 지급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