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콜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11층 직원 중 43.5%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콜센터의 업무 특성과 밀집한 환경으로 인해 비말이 상당 기간 전파돼 상당히 높은 감염률을 보인다”며 “대규모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 고위험 시설에서 확산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고위험 시설 환자 조기발견과 관리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구로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합동 대응한 1143명 대상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구로 콜센터에서는 이날까지 1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58명 중 97명이 직원이다. 11층 근무자는 94명으로 전체 근무자 216명 중 43.5%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10층에서는 2명, 9층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부터 2차 감염된 확진자는 61명으로 이 중 34명은 가족, 5명은 지인, 22명은 부천생명수 교회 교인이다.
가족 중에는 전체 접촉 가족 226명 중 34명이 감염돼 15.0% 감염률을 보였다. 하지만 97명의 직원 확진자 중 무증상 감염자 8명의 가족 중에는 확진자가 없었다.
정 본부장은 “빌딩 내 공조시스템을 통한 층간 확산 가능성과 개인 간 짧은 시간 만남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음을 시사하며 승강기, 로비 공동 사용과 같이 짧은 시간 일상적 접촉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도 낮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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