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방역체계에 대한 서구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방역체계에 대한 서구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N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이것이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춘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소개했다.

NBC는 한국의 빠른 검사 체제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2주 연속 코로나 감염률을 떨어뜨렸다며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 토마스 스트릿맨씨(32)가 서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례를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트릿맨씨가 분당 자택에서 출발해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올 때까지는 2시간이 소요됐다. 24시간 안에 음성 판정을 받은 스트릿맨씨는 의료진들의 체계적인 검사 방식을 경험하고 "마치 군대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NBC는 "이런 게 미국이 한국에서 배워야 할 점"이라며 한국의 신속한 대응과 민관 협력을 칭찬했다.

아울러 NBC는 한국의 검사 비용이 134달러(약16만4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의사의 진단이나 감염자와 접촉이 있다고 판단되면 검사비가 무료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코로나맵’과 같은 사이트가 실시간으로 환자의 위치를 알려 사전 예방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밖에도 NBC는 지하철 승강장과 같은 대중교통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주의사항 음성 안내, 공공장소 등에 비치된 손 세정제,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 수칙 등을 외국에서 볼 수 없는 중요한 방역법으로 소개했다.

다만 NBC는 한국의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보이지만 이것이 장기 국면으로 진입하는 초기단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집단감염 사례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