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건당국 직원이 수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비행기 국제선 운항을 전격 중단한다.
러시아 정부는 26일(한국시간)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 거주 자국 국민을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항공편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국제선 항공을 오는 27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줄이기는 했지만 각국의 수도와 연결되는 항공편 및 화물기 운항은 허용해왔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이날까지 6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 아니지만 25일 하루에만 16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