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별 코로나19 대출신청 기관 안내문으로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내일(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시장 안정화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4등급 이하 소상공인에 대한 1000만원 직접대출에 홀짝제를 시행한다. 마스크 5부제처럼 대출도 출생연도 기준으로 홀수날에는 출생연도 홀수인 사람이, 짝수날에는 출생연도 짝수인 사람이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은 신용등급별로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기관과 대출한도 등이 다르다. 개인의 신용등급은 나이스 평가정보에서 볼 수 있고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직접 가서 확인도 가능하다.  
저신용자, 소진공 대출… 준신용자, 기업은행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1000만원 직접대출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제도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1·3·5·7·9)이면 홀수날짜에만 신청할 수 있고 짝수(0·2·4·6·8)인 경우 짝수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신한·하나·우리·기업·국민·경남·대구은행 중 한 곳의 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중신용자를 위한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도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다. 음식, 숙박업 등 가계형 소상공인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도매나 제조 등 기업형 소상공인은 1억원 한도 내에서 1.5%의 금리로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 문의처 /자료=금융위원회
음식·숙박 등 가계형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기업은행에 초저금리 대출을 신청하면 3~5일내에 자금을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 다음달 하순까지는 2~3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제조 등 기업형 소상공인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지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금 수령시 까지 2~4주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자금을 신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경우, 신용이 1등급에서 3등급 사이이고 대출신청금액이 3000만원 이하라면 오는 6일부터 안내문자 등에 따라 필요서류를 구비해 기업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초저금리 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고신용자, 은행 이자보전 프로그램… 3000만원 한도
시중은행의 이차보전(이자 차이를 재정에서 보전) 대출은 14개 시중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국민·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 전국 영업점에 가면 3~5일 만에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 1~3등급 소상공인이면 인당 3000만원까지 1년간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으로도 신청·접수를 받는다. 단, 서류 제출을 위해 영업점은 추후 방문해야 한다.


이밖에도 국책은행은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 등 질병, 자연재해 등 국가 재난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료법인 등 비영리법인도 포함)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한도 외 중견기업은 최대 100억원, 중소기업 최대 50억원까지 특별한도를 부여한다. 최대 0.60%포인트 금리 우대, 심사절차 간소화 등이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으로 기존 대출한도 외 일정범위내 특별한도를 부여한다. 최대 0.5~1.0%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도 있다.기업은행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수출입·해외진출 사업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대기업 일부 포함)이 대상이며 0.3~0.9%포인트 금리 우대와 0.15~0.25%포인트 보증료 우대 혜택을 준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활력보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및 주력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90% 이상), 보증료율(0.2%포인트 차감), 대상기업 전액 만기연장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