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위장약 라이티딘 성분을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위장약 라니티딘 성분이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퇴출됐다. 일부 판매 재개를 염두해왔던 국내사들은 난처한 상황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DA는 라니티딘 약물을 시장에서 즉시 철수하도록 요청했다.
FDA는 "일부 라니티딘 제품에서 NDMA 불순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허용치 이상 검출될 수 있다"며 "라니티딘 제제는 미국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FDA는 라니티딘 제제에 기존 조치에 더해 자체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철수 까지 제제 수위를 높였다. FDA가 시장 철수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내에서도 라니티딘제제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니티딘제제에서 NDMA 검출 이후 제조, 수입,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일각에서는 식약처가 너무 강한 조치를 취한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이번 FDA 결정에 따라 식약처는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는 게 지배적이다.

FDA가 퇴출 조치를 내리기 전 일부 업체가 라니티딘을 판매해 왔던 터라 국내사들은 라니티딘 제제의 재판매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대웅제약의 알비스, 글락소미스클라인의 잔탁 등 라니티딘 주요 제품들은 허가 갱신을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몇몇 곳은 라니티딘의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설 만큼 케시카우 역활을 했기 때문. 이번 FDA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도 라니티딘 판매재개는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미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내렸던 만큼 안전상의 조치는 더이상 할 필요없다"며 "다만 허가 취소 등 행정적인 부분은 향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