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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다수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비교적 선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반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55조7762억원, 영업이익 6조323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5% 늘어난 것이다.


반도체사업의 경우 올들어 D램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올랐기 때문에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 2133㎒)의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08% 증가한 2.94달러를 기록했다. SSD·메모리카드·USB용 범용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의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전달 대비 2.63% 상승한 4.68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극자외선(EUV) 라인이 2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만큼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수익도 기대된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가 하락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5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고 한화투자증권도 5조8000억원을 전망했다.

문제는 2분기 부터다. 코로나19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세가 3월부터 급격해지며 피해가 커진 만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초까지만해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40조원을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30조원대로 하향조정됐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하나금융투자는 이보다 더 낮은 33조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