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집합금지 명령으로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며 "시장권한으로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그동안 2146개소에 이르는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에 대해 현장점검을 꾸준히 했고 강력한 일시 휴업을 권고했다"며 "현재 80%의 업소가 이미 휴폐업중이고 422개 업소만 영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 영업장소들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7대 방역수칙 지키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라며 "특히 홍대 인근의 클럽과 강남을 중심으로 한 룸살롱, 유흥주점, 콜라텍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집합금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잠시멈춤에 대한 대한 피로감은 잘 알지만 여전히 우리는 긴장해야 한다"며 "일부 젊은이들 가운데 우리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이번 강남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직원 확진자의 접촉자 118명에 대한 자가격리와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남·37)과 지난달 26일 접촉했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후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을 다녀온 윤씨가 A씨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다시 그의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직원인 C씨(33)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C씨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A씨는 의심증상이 있기 전인 지난달 27일 저녁 8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이 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간대에 해당 업소를 방문한 손님과 직원은 적어도 수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조사 결과 직원과 손님 등 118명이 접촉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중 검사를 실시한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유흥업소 자체는 폐쇄됐고 방역도 실시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노량진 학원가에 대한 집단감염 우려와 관련해서는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거주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해 오늘부터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