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코스피 상장기업 685개사의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기업 685개사의 현금성자산은 2018년 142조원에서 2019년 131조7000억원으로 10조3000억원(-7.3%) 감소했다.
기업의 자산대비 현금 보유 비중인 현금자산비율도 2016년 9.3%에서 2019년 7.6%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상장기업 현금성자산의 감소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19년 102조6000억원으로 2018년 137조7000억원 대비 25.5% 감소했으며 최근 5개년도 중 가장 적은 금액이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줄어든 313개 기업 중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133개로 전체 상장사의 19.4%를 차지했다.
기업들이 부족한 현금흐름으로 인해 투자금을 외부조달에 의존하면서 갚아야 할 순차입금은 증가했다.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은 171조2000억원에서 23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은 기업은 143개로 상장기업 5개중 1곳(20.9%)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는 부실기업인 ‘한계기업’은 2017년 28개에서 2019년 57개로 두 배 늘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만성적 한계기업이 증가한 상황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인해 한계상황까지 내몰리는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존립의 기로에 서있는 기업들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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