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높은 안정성을 갖춘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역세권의 가치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
10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아파트는 어느 곳이든 이동이 빨라 출퇴근이 용이하고 교통 체증에서 자유로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역 주변으로 형성된 상업시설들이 활성화될 확률도 높아 편리한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이 같은 역세권 아파트는 최근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꾸준한 주택 수요를 통해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마포구 ‘공덕 삼성 아파트’(1999년 준공) 전용면적 59㎡(8층)는 9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3월 거래된 7억8000만원(16층)보다 2억1500만원이 오른 가격. 해당 단지는 5호선 공덕역이 약 50m 떨어져 있어 걸어서 1분이면 도달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내 가장 먼 동도 공덕역까지 300m가 되지 않는다.
올 2월말 서울 중구 신당동 ‘청구 e편한세상’(2011년 12월 준공) 84㎡는 12억4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실거래가인 11억5000만원(9층)보다 약 1억원 뛰었다. 단지는 지하철 5·6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청구역까지 걸어서 2분, 약 200m 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심화로 실수요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실질적인 역세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주가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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