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란한 파티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선수단 기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지 팬들의 온라인 여론은 조소로 가득하다.
워커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레이어스투게더'(#PlayersTogether) 성명문을 공유했다.
'플레이어스투게더'는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주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기금 조성 프로젝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최전선에서 막고 있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선수들이 기금을 모아 전달하자는 취지다. 최근 영국 내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며 임금 삭감 주장이 나온 데 선수들이 반응한 것이다.
좋은 취지에 워커도 동참했지만 현지 팬들은 댓글로 그를 비난하거나 조롱하기 바빴다. 최근 불거진 그의 파티 논란 때문이다.
워커는 최근 자신의 집으로 매춘부 2명을 불러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 격리 등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 여파는 더 컸다. 특히 파티를 벌인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촉구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중적이다'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날 게시물에도 다르지 않았다. 현지 팬들은 워커의 계정에 "그냥 닥치고 있어", "이번주에는 파티를 안 여는거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성적 행위를 묘사한 영상을 올려놓고 "바쁜 주말이였지, 안그래?", "나도 다음 파티에 가도 될까?" 등 워커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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