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사진=뉴스1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 북미 수출 물량을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미 수출길이 막히며 대미 수출비중이 50%에 이르던 팰리세이드도 큰 타격을 입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4월 미국 수출물량 4600여대를 국내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현대차는 월 평균 4600대의 팰리세이드를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전체 판매량 10만7514대 중 미국 수출량은 5만5215대로 51.3%를 차지했다. 전량 미국으로 수출한다. 올해 2월까지 팰리세이드 국내 판매량은 7791대, 수출은 1만823대다.

지난 달 말부터 현대차 미국 딜러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투싼, 팰리세이드, 스포티지 등 대미 주력 수출제품 판매가 크게 줄었다.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 제2라인 경우 가동중단 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중동이 주력시장인 모델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량이 줄었다”며 “재고를 쌓아두지 않기 위해 국내 판매나 생산 중단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용 차량이 국내 시장에 나오면서 4개월 이상 소요되는 팰리세이드 출고대기기간도 소폭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팰리세이드 계약 대수는 3만5000여대다. 팰리세이드 월 생산능력은 1만대로 모든 물량을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는 가정하면 출고까지 대략 3개월이 소요된다. 기존보다 1개월 정도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 출시된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올해 5월 나오는 싼타페 부분분경으로 수요가 이동되는 것도 팰리세이드 출고기간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대기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대기 순번이 조금씩 당겨지고 있는 분위기 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