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상대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종로가 대권놀음을 위한 정류장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 후보가 각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서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황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소 선거대책위원회 정성일 대변인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이미 종로 선거는 이겼으니 지방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서울, 강원, 대전, 부산, 파주·김포를 언급하며 "이낙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2일부터 9일에 걸쳐 움직인 동선이다. 9일 동안 무려 5일을 지방 유세에 할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이 후보는 충남 아산에서 사전투표하는 것을 검토했었다는 기사도 나온 바 있다. 얼마나 종로를 우습게 보면 종로에 출마한 후보가 사전투표를 종로가 아닌 타지역에서 한다는 말인가"라며 "대권 준비로 생각하고 미리 전국을 돌겠다는 계획인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로를 우습게 생각하는 그런 오만불손한 태도를 버리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종로 구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 캠프 측 관계자는 "이 후보는 단 하루도 종로에서 선거운동을 거른 적이 없다"며 "강원도, 부산 등 지역유세 지원 후에도 반드시 종로로 복귀해 유세를 이어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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