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오디오 플랫폼 팟빵 채널 ‘쓰리연고전’을 통해 ‘긴급호외 너나 잘하세요 네거티브? 김남국은 잘못한게 없다’는 제목의 방송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그는 "이걸로 돈벌겠어. 김남국 나오는거 전부다 지금부터 개당 10만원으로 바꿔라"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출연자 역시 "쓰리연고전에 올라가 있는 거 100만원으로 해놔라"고 동조했다.
이어 "쓰리연고전 방송은 29금이고, 섹드립과 욕설이 난무하니 듣지 말라고 돈도 걸어놨는데 굳이 듣고 왜 이XX이냐"고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또 “(미래통합당이) 선거가 오늘 내일 남아 코너에 몰리니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실제로 김남국 후보가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이후, '쓰리연고전'은 김 후보 하차 방송을 포함해 24건의 청취료를 현금 11만원에 해당하는 10만캐시로 책정했다. '캐시'는 팟빵 내 결제 단위로, 1000캐시 당 1100원이다. 이들 방송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방송은 여전히 500캐시다.
앞서 이날 오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박순자 통합당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지난해 연애·성 관련 '팟캐스트'에서 여성을 비하했다며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가 출연한 팟캐스트 팟빵 '쓰리연고전'은 연애·성 관련 방송이다. 박 후보가 공개한 지난해 2월12일 팟캐스트 25회 방송분에서는 한 출연자가 "너 결혼하기 전에 100명은 ○○○ 가야 된다"라고 해 남녀 출연진들이 웃는다. 또 일주일 뒤 나온 26회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여성 사진을 보고 "○○이 머리만 한데"라는 등 특정 신체부위에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문제가 되는 발언을 직접하지 않지만 방송 중간에 웃거나 이야기를 거들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은 팟캐스트를 기반으로 송출되는 방송이었고, JTBC의 마녀사냥처럼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다른 진행자들께서 언급했던 내용들을 마치 제가 동조했던 것처럼 박 후보가 공격했지만 실상 그렇지 않았거니와, 이를 억지로 엮어보려는 시도가 박 후보의 기자회견문에서도 오히려 잘 드러난다"며 "박 후보의 말씀처럼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 (저는) 공동 진행자가 아니라 연애를 잘 못해서 상담을 듣는 청년으로 출연했고, 다른 출연자의 발언에 대한 제지 등은 진행자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연고전'의 전체 청취자의 성비는 대략 남녀 6대4의 비율이었기 때문에 편중된 남성들만의 성 인식이라는 것도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남성 출연자와 함께 여성 출연자도 3명 이상이 출연했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송"이라며 "다소간에 수위가 높아서 부담스러운 내용들 때문에 결국 자진 하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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