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석,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이 5석을 가져간 충북 지역 판세가 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8개 선거구 중 6곳을 우세 지역으로, 2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미래통합당은 비청주권 4개 시군을 우세로, 청주권 4곳 중 2곳에서 승산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번 총선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청주권 4개 선거구에서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국회의원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북 청주흥덕은 도종환 민주당 후보가 정우택 통합당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리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도종환 민주당 후보(왼쪽)와 정우택 통합당 후보. /사진=뉴스1

현역 맞대결… 누가 국회 재입성할까
현역 국회의원 간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북 청주흥덕은 도종환 민주당 후보가 정우택 통합당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리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KBS 청주방송총국의뢰로 여론조사한 결과, 도 후보가 1차 여론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4일 진행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 후보가 49.9%로 정 후보(33.2%)보다 16.7%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최대 ±4.4%포인트)를 넘는 차이다.

이는 지난 3월21~22일 실시한 1차 조사 결과인 15.7%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1차 여론조사에서 도 후보 지지율은 44.7%, 정 후보는 29.0%로 집계됐다.


2차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 충북 청주 흥덕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84.5%)에 유선 임의전화걸기(15.5%)를 결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도 관심 지역 중 하나다. 2선 친박계 박덕흠 통합당 후보가 곽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 사진은 박덕흠 통합당 후보(왼쪽)와 곽상언 민주당 후보. /사진=뉴시스

‘노무현 사위’ 곽상언 vs ‘친박’ 박덕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도 관심 지역 중 하나다. 2선 친박계 박덕흠 통합당 후보가 곽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6~8일 지역구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곽 후보는 44.2%, 박 후보는 45.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가 곽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넘어서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1%가 박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36.4%가 곽 후보를 선택해 두 후보의 격차가 15.7%포인트에 달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며 유선 무작위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다.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