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춘천갑에서 고배를 마신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낙선 심경을 밝혔다.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춘천갑에서 고배를 마신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낙선 심경을 밝혔다. 
17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직도 꿈을 꾸는 거 같다"며 "수북이 쌓인 문자, 카톡에 일일이 답을 할 면목이 없다.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을 내서 하이마트 사거리에 나가 인사드리고, 유세차도 탔다. 손을 흔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 울컥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뜻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또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춘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며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진태 의원은 같은날 오전 춘천 퇴계사거리(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성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유권자들에 빗속의 낙선 인사를 했다.


이번 총선에서 김진태 의원은 43.9%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허영 당선인과 9634표 차이로 패했다.

개표 초반 김진태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허영 당선인을 앞섰으나 개표율 60%가 넘어서자 상황은 달라졌다. 2%에 불과했던 격차는 개표율 79%를 넘겼을 땐 급격히 벌어져 승부의 균형추는 허영 당선인에게 기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