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47석이 더불어시민당 17석, 미래한국당 19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등으로 나뉘었다.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경우 각각 3석, 1석을 더 확보하면 독자적인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이에 여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더시민과 미래한국당이 별도 교섭단체가 되면 21대 국회 개원 후 7월에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수처장추천위원 7명은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 등 당연직 3명과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 2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장 의결에는 6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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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민 “통합당·미래한국당이 꼼수 부리면”━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시민과의 합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이에 대응해 교섭단체를 만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당한다면) 저희도 합당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미래한국당이 꼼수를 부린다면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지 않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것이 민의를 지킨다는 차원에서라면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배근 전 더시민 공동대표도 지난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미래한국당이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면 더시민도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더시민의 교섭단체 구성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당선인은 17일 SBS 라디오 ‘이재익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권이 앞으로 공수처장 추천위원 문제 등에 있어 제2 교섭단체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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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한 분만 더 모셔오면…”━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한 분만 더 모셔오면 교섭단체가 가능하다”며 “여러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원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후 기자들에게 “정부, 여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제1야당의 형제정당으로서 같이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며 “21대 국회의 정치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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