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가 낳은 세계적 공격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고향 지역 병원과 스페인 보건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을 쾌척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일과 그의 아내 엠마는 50만파운드(한화 약 7억6000만원)를 카디프에 위치한 대학병원에 기부했다. 이 병원은 베일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졌다.
카디프 출신의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 토트넘 홋스퍼를 거치며 재능이 만개했다. 그는 2013년 레알로 이적한 뒤 7년 동안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에 숱한 우승컵을 안겼다.
베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기도 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일은 레알에서 주급 60만파운드(한화 약 9억원)를 수령한다. 그는 1주일 임금에 맞먹는 금액을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해 기꺼이 내놨다.
병원 관계자는 "베일 부부와 그 가족에게 크나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대단한 기부다"라며 "그들 부부가 지역 병원을 위해 무언가 환원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따뜻해졌다"라고 밝혔다.
베일 부부는 고향 외에 현재 몸담고 있는 스페인 보건당국에도 43만9000파운드(약 6억6000만원)를 쾌척했다. 부부가 두 지역에 기부한 금액만 해도 15억원에 달한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이날까지 20만838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2만171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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