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무총장은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여러 날의 고심 끝에 이번에는 여러 의원님들의 뜻을 따를 수 없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불출마 이유 4가지를 들었다.
그는 “지금 당은 총선 후 뒷마무리,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정기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당조직의 개편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빡빡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는 바, 그 일을 총괄하여야 할 사무총장직을 비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4·15 총선 공천 관련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윤 사무총장은 “당의 공천을 책임졌던 사람이 총선 직후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불공정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현직 당 사무총장이 원내대표에 출마할 경우 당이 원내 경선에 개입하는 그릇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출마 의사를 밝히신 분 중 어느 분이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원내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윤 사무총장은 “21대 국회는 촛불혁명의 완수와 코로나19 국난극복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띠고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21대 국회 우리 당의 첫 원내대표가 되시는 분께서는 180석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책임 있게 국회를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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