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및 광역시에 비해 신규 분양물량이 적은 지방에선 브랜드아파트 분양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대기업의 브랜드아파트는 청약성공이 잇따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서 분양한 ‘포항 동부이끌림’은 9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 신청 건수가 9건에 불과했다. 같은 해 9월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서 분양한 ‘포항 우현더힐’도 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 신청건수가 9건에 그쳤다.
반면 올 2월 SK건설이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선보인 ‘두호 SK뷰’ 1·2단지는 모두 전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단지는 6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47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9.37대1의 쳥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단지는 8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73건의 청약 접수가 신청돼 5.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지역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분양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난 모습이다.
매매거래와 시세차익에도 영향을 끼친다. 경남 거제시 고현동 소재 ‘e편한세상 고현’(2015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 3월 2억63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실거래가 2억4550만원(17층)보다 1750만원 올랐다.
바로 옆 수월동 소재 ‘엘리유리안 2차’(2015년 입주) 82㎡의 경우 올해 아직까지 매매건수가 없다. 가장 최근 이뤄진 매매 현황은 지난해 9월 2억4000만원(4층)으로 2018년 12월 실거래가 2억3350만원(5층)보다 65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비슷한 입지 조건과 면적에도 브랜드에 따라 매매 거래와 시세차익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분위기가 위축되자 상품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새 아파트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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