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1일 오전 페이스북에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천 물류창고 참사를 보면서 공사현장에서 대형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한다"며 "국민 뵐 면목이 없다. '안전비용'을 '매몰비용'으로 도외시하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시32분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창고는 전소했다.
정 총리는 화재 당일 참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을 지휘한 데 이어 전날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 TF 구성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우리 국력과 경제는 이미 ‘안전비용’을 충분히 내재화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강력한 안전대책을 예고했다.
그는 "얼마 전 카페 아르바이트 직원 1명을 뽑는데 200명이 넘는 분들이 지원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3월에만 일자리 약 20만 개가 감소했다"며 "코로나19의 여파다. 우리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이 매우 커 참으로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자리 지키기는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며 "대규모 실업 방지와 최대한의 고용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자 여러분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비롯한 여러 대책을 꼼꼼히 챙기고 노동자의 일터와 삶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노·사·정이 함께하는 '연대와 협력'"이라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넘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타협한다면 지금의 코로나19의 위기는 역설적으로 노·사·정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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