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교통호재를 등에 업은 양주신도시가 들썩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양주신도시에서 올해 1만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 시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데다 서울 전세값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해 분양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양주신도시 10곳(옥정지구 6곳 8320가구, 회천지구 4곳 3251가구)에서 1만1571가구(임대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위례신도시 면적의 1.7배, 판교신도시의 1.2배 규모로 옥정지구(693만㎡)와 회천지구(363만㎡)로 구성됐다.


경기 양주는 서울과 거리가 있어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점차 아파트가 들어서고 학교, 상권 등 주거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됐다.

지난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 이용 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해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커진 데다 서울 도심권을 잇는 철도망이 추가 연장되면서 양주신도시를 보는 시선도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지하철 7호선 연장 기공식이 열려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차로 도봉산에서 옥정지구까지 총 15.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옥정에서 7호선 포천까지 19.3㎞를 추가 연장도 추진된다.


지난해 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돼 사업에 물꼬를 텄으며 올 1월 경기도가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내며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양재-수원까지 74.2km를 잇는 GTX-C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현재 1호선이 정차하는 덕정역에 GTX가 개통 예정이며 열차 이용 시 덕정에서 삼성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치솟는 서울 집값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084만원으로 서울 전세값(평균 1479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인구도 2013년 이후 매년 늘고 있으며 지난해 말 22만2300명으로 전년(21만7000여명) 대비 2.4% 증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비규제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이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해 투자 수요도 있을 것”이라며 “연 초 분양 단지가 청약 미달이 났지만 다른 지역에서 수요가 몰려 미분양도 단기간 소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