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GC녹십자헬스케어의 유비케어 인수가 마무리 됐다. 녹십자그룹은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사업 확대하고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사진=GC녹십자
녹십자그룹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GC녹십자헬스케어의 유비케어 인수가 마무리됐다. 녹십자그룹은 본격적으로 빅데이터사업을 확대하고 헬스케어사업 전반에 걸친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유비케어는 7일 최대주주가 녹십자헬스케어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녹십자헬스케어의 유비케어 지분율은 52.65%. 공정거래위원회도 GC녹십자헬스케어의 유비케어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했다.

유비케어 인수는 지난 2월 7일부터 3개월간 달려왔다. 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월 유비케어 인수 계획을 발표, 208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당초 녹십자그룹은 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CI) 시냅틱인베스트먼트 공동으로 유비케어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었다. 방식은 GC녹십자헬스케어의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 외부 차입을 통해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시냅틱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녹십자그룹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시냅틱으로부터 추후 돌려받기로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유상증자 참여, 대여 방식으로 총 1589억원 규모의 유비케어 취득 재원을 녹십자헬스케어에 제공했다. 이와 함께 500억원 규모 차입금을 더해 2088억원의 인수대금을 마련 유비케어 인수를 마무리했다. 


녹십자 헬스케어 데이터 전쟁 나서
녹십자헬스케어의 빅데이터사업을 향한 행보는 매우 공격적이다. 이번 유비케어 인수뿐만 아니라 에이블애널리틱스도 자회사로 편입했다. 유비케어가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에이블에널리틱스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이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EMR)을 개발한 기업. 전국 2만3900여개의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해 B2C사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EMR 및 제약·데이터사업은 유비케어의 큰 장점이다.

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를 통해 EMR 부문에서 경쟁우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집중 개발하고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에이블애널리틱스는 ‘병원 응급실 환자 내원 예측’과 ‘금융 이상거래 패턴 감지’, ‘보험 이탈 고객 예측’ 등 헬스케어·보험·금융 관련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 녹십자헬스케어는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녹십자그룹 관계자는 "GC녹십자헬스케어와 유비케어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갖추게 됐다"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