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대면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학교 옆 중학교에서도 등교 연기 기간 대면수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태원 킹클럽. /사진=뉴스1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대면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학교 옆 중학교에서도 등교 연기 기간 대면수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중학교는 황금연휴가 끝난 지난 7~8일 두 차례에 걸쳐 3학년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술 과목 대면 수업을 했다.

A중학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고3 학생이 다니는 B고등학교와 같은 재단에 속한 곳이다. 2곳 모두 예술계열 학교다.


A중학교는 학생과 교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참석을 강요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같은 재단 소속 2개 학교가 등교 중지 기간에 대면 수업을 강행한 데 따른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등교 개학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을 불러 모아 수업을 진행한 사안으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관련 부서들이 모여 방역 관리와 학교에 대한 징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뉴스1’에 밝혔다.

B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이달 초 연휴 기간 이태원 소재 콜리 등 클럽과 인근 주점을 방문한 후 지난 4일과 8일 학교에서 다른 학생 11명, 강사 2명과 미술 실기 수업을 받았다.


이 학생은 이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지난 11일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12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해당 학생과 밀접 접촉한 다른 학생 1명의 경우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