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275억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600%가량 급증한 398억원, 33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낮은 원가 구조 속에서 매출액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폭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씨젠의 매출원가율은 33% 수준이다.
씨젠뿐 아니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업체 대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오상헬스케어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6배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랩지노믹스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1.7배(68억→119억원), 영업이익이 24.3배(1억3000만→31억4000만원) 각각 증가했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했다는 평가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선 3월부터 진단키트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 수출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관세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4월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누적 수출액은 2억2598만달러로 집계됐다.
2월 64만2500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액은 미국·유럽 등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크게 증가해 3월에는 2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2억123만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브라질이 3015만달러(1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 2246만달러(9.9%) 인도 2138만달러(9.5%) 미국 1794만달러(7.9%) 폴란드 1486만달러(6.6%) 아랍에미리트연합 976만달러(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출국 수는 1월에는 1개에 불과했지만 2월 33개, 3월 81개, 4월 103개로 증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은 국내 업체도 늘었다. 오상헬스케어가 지난달 18일 국내기업 중에는 최초로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후 씨젠·SD바이오센서·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랩지노믹스·진매트릭스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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