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들 체내에 항체가 생성됐다. 사진은 모더나 본사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의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들 체내에 항체가 생성됐다. 이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인 파미셀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45명이 참여한 1상 임상시험 결과 8명에게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자연적으로 회복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수준 또는 그 이상의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에 힘입어 모더나는 이날 증시에서 약 20% 급등해 전반적인 랠리를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5%,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3.15% 상승해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44% 뛰며 12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이 주목받고 있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모더나의 탈 작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이런 중간 단계 1상시험 데이터는 초기 mRNA-1273을 통한 예방접종이 25마이크로그램(㎍) 정도에서부터 시작하는, 자연 감염이 유발한 크기의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이 시험에선 가장 많은 양을 투여 받은 3명이 눈에 띄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모더나는 밝혔다. 모더나 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 부작용이 해결됐으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AID)와 협업해 백신을 연구 중이다. 지난 3월부터는 1상 시험에 돌입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3상 시험은 오는 7월께 대규모로 시작될 전망이다. 스테판 밴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부터 최대한 많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생산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