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인사로 알려진 지만원씨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극우 인사로 알려진 지만원씨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씨는 이날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닌 폭동”이라며 “김대중 졸개하고 북한 간첩하고 함께해서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지씨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은 한두번이 아니다.


지씨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군이 주도한 게릴라전이다”고 발언했다.

그는 “5·18은 북괴가 찍어서 힌츠페터를 불러 독일기자 이름으로 세계에 방송하게 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씨가 언급한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언론인으로 언론 통제가 이뤄졌던 5·18 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영상에 담아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더불어 지씨는 광주 시민 학살을 주도한 전씨를 향해 “영웅”이라고 호칭했으며 “북한 특수군뿐만 아니라 3~4살 짜리 아기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그들을 돕는 게릴라 세력”이라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씨는 당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광주 북한 특수군으로 지칭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노령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