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집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 등 틈새시장이 주목 받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다만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미래가치에 대한 의문부호가 더 큰 만큼 불확실성도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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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규제 시그널━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자 건설업체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비규제 부동산 상품을 활발하게 공급하며 대안 찾기에 몰두한다.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 지식산업센터를 내놓기도 하고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을 마친 단지 내 상업시설 분양도 서둘러 진행하며 시장을 공략한다. 주거형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등 이른바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이도 늘자 이 같은 주거상품 공급도 활발히 전개하는 모습이다.
문재인정부는 2017년 5월 출범이후 크가 작은 부동산대책을 무려 19번이나 발표하며 변함없이 투기수요 차단과 집값 안정화에 집중한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에 규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20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을 수원(영통·권선·장안구), 안양(만안구), 의왕시까지 확대했으며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은 9억원 이하 50%, 9억원 초과는 30%로 하향 조정 했다.
그에 앞선 지난해 12·16대책에서는 보유세, 양도세 기준을 강화하며 투기수요가 판을치는 부동산시장에 지속적으로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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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요없다… 뭉칫돈이 몰리는 곳은?━
정부의 계속된 규제에 막힌 투자자는 규제를 피한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연일 비주거 부동산 상품의 완판 소식이 들리며 이 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산동에서 완판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SK건설의 ‘SK V1’도 서울 성수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모두 팔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단지 내 상업시설도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선보인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와 롯데건설이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 ‘프런트 캐슬 동탄’ 등 상업시설은 모두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전 실이 팔렸다.
현대건설이 지난 3월 선보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에는 무려 5만7000여건의 청약 접수를 기록하며 분양을 완료했다.
KCC건설의 생활형숙박시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고층부를 중심으로 호가 기준 1억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규제 부동산 상품은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어 규제에 막힌 투wk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아파트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뒤떨어지는 데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은 투자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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