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오전 이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을 상대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없었는 지 등을 따져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의 출발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도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해 왔다.
양사 합병 당시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하면서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를 반영해 1:0.35로 정했다.
이후 제일모직 주식의 23.2%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합병 이후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검찰은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연관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의 소환 조사에 앞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사장,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등 전현직 삼성 임원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조사한 이후 관련 임직원과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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