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동대문은 우수한 입지에 반해 낙후된 이미지가 강해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교통 인프라까지 확충되면서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동대문구는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용두동 주택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청량리의 경우 역을 중심으로 최고 65층에 달하는 ‘롯데캐슬 스카이-L65’을 비롯해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입주 예정이다. 최근에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농9·10구역 등도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의 이문4구역도 올 하반기 사업인가 및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용두동 일대도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용두5구역 재개발 단지(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지난해 초 분양해 평균 33.3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몇 년 뒤 교통환경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GTX-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과 C노선(경기 양주-경기 수원) 모두 청량리역을 지난다. 현재 GTX 노선 2개 모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청량리역은 서울 강북의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복합환승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의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개통으로 예정으로 한 동북선 경전철도 현재 착공에 들어갔다. 동북선은 상계-하계-월계-미아사거리를 거쳐 고려대-제기동-왕십리를 잇는 총 연장 13.4㎞ 노선이다. 상계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도착할 수 있으며 강남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도심 재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에 교통 호재가 더해지면서 동대문구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분기 동대문구에서 798건의 아파트 손바뀜이 이뤄져 지난해 1분기(263건)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동대문구는 재개발과 교통호재를 통해 낙후됐던 이미지를 벗고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동북부의 신흥주거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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