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스페인 바르셀로나공장 폐쇄 계획을 밝히면서 현지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공장 앞에서 불을 지르는 등 대규모 시위에 나선 상황이다. /사진=로이터
닛산이 경영구조 개선을 이유로 스페인공장 폐쇄 계획을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직원들은 닛산의 이번 결정에 항의하며 공장 앞에서 불을 지르기도 했다.
스페인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닛산의 바르셀로나공장 폐쇄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고용유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닛산은 한국 및 러시아시장 철수와 동남아 및 유럽지역의 생산공장 일부 폐쇄 등이 담긴 경영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 순손실 규모는 6700억엔(한화 7조7000억원) 이상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닛산의 바르셀로나 생산공장 폐쇄로 약 3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은 바르셀로나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하기 전부터 현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인력감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발해 이달부터 시위를 벌이던 바르셀로나공장 소속 직원들은 공장 폐쇄 확정 후 타이어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하게 항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