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시군구별 주민등록세대수 조사 결과 올 4월 기준 지난 1년 동안 경기도에서 가장 가구수 증가율이 높았던 곳은 하남시다.
이 기간 동안 하남시 가구수는 9% 늘어난 11만9929가구를 기록했다. 이어 화성시가 7.8% 증가하며 33만5727가구를 기록했으며 ▲시흥시(6.1%) ▲오산시(6.1%) ▲평택시(5.9%) ▲의왕시(5.4%)의 인구가 눈에 띄는 가구수 증가율을 보이며 올해 경기도 유망 주거지역으로 손꼽혔다.
이 같은 높은 인구 유입율은 해당 지역의 가치를 잘 나타내 주는 지표 중 하나다. 인구가 증가하기 위해선 주택은 물론 일자리, 교통 등이 기본적으로 발달돼 있어야 하기 때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곳일수록 편의시설이나 생활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개발호재가 많다는 이점도 있다.
화성시 역시 대기업 유치, 테크노밸리 조성, 동탄2신도시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호재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도시다. 하남시의 경우 미사, 위례, 감일, 3기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하철 5호선까지 개통되면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도 최근 배곧과 목감, 은계, 장현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사업이 인구 유입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에 해양클러스터 조성으로 관광인프라까지 확충하고 나서 앞으로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주택 수요도 증가해 집값 상승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KB부동산 리브온 아파트 시세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화성시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1년 전 보다 18.8% 증가해 하남시 증가율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하남시는 15.5% 오르며 경기도 평균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시흥시는 10.5% 증가율을 보여 경기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청약 성적도 좋았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공급된 ‘신동탄포레자이’는 최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마감됐다. 지난달 경기도 시흥시에서 공급된 시화 MTV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역시 1순위 평균 11.2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전출자의 63.6%가 경기도로 이동했으며 경기도의 주된 인구 순유입 사유가 주택인 만큼 주택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집값이 오를수록 경기도로의 인구이동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도 중에서도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이 많은 곳, 지하철 연장선 및 GTX 등 서울접근성이 개선되는 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몰릴 것”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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