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4월말 국내 5G 가입자는 633만9917명으로 상용화 1년만에 600만명을 넘어섰다. 3월말 5G 가입자는 588만1177명으로 한달만에 45만8740명(7.8%) 증가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85만923명으로 45.0%를 차지했으며 KT가 192만2701명(30.4%), LG유플러스가 156만5232명(24.7%)이었다. 롱텀에볼루션(LTE) 당시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0%, 25%를 차지하는 구도가 5G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이통3사는 지난해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뒤 올해 1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들어 5G 서비스 불만여론이 고조됐고 가입자가 급감했다. 지난해 7월말부터 9월말까지 두달간 155만5079명이 가입하며 ‘폭풍성장’했던 5G시장은 10월부터 12월까지 두달동안 가입자 수 68만5322명 증가에 그치며 부진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100만원을 호가하던 5G 단말 가격이 중저가 모델 출시 영향으로 40% 가까이 하락한 것이 5G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었다”며 “이동통신사가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것도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가입자는 꾸준히 늘지만 5G 통신품질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이동통신사는 전국망을 갖춰나가는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5G 서비스를 완벽하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개통한 데 대해 이동통신사에 대책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통신업계는 “올해도 4조원의 설비투자를 조기 집행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5G 망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예정했던 투자비용을 조기 집행하는 것일 뿐”이라며 “실질적인 투자규모는 이통3사가 연초 예고했던 것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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