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연식에 따라 가구 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신축이 1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10년을 초과한 구축은 9억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연식에 따라 평균적으로 5억원 수준의 높은 가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축아파트의 고공행진의 배후에는 전통의 강자인 강남권과 신흥 강자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종로, 동작 등이 가세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이 중 서초구 신축아파트의 가구 당 평균가격이 25억728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근 2~3년 사이 재건축을 통해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구축아파트가 새 아파트 단지로 속속 탈바꿈되면서 강남권 전체 시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서초구 주요 단지의 평균시세(84㎡ 기준)를 살펴보면 ▲아크로리버파크반포(2016년 입주 30억5000만원) ▲신반포자이(2018년 입주 25억5000만원) 등이다.
마·용·성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용산은 신축아파트 가격이 송파를 뛰어 넘었으며 경희궁자이의 입주로 주목받은 종로나 흑석뉴타운 일대 신축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동작도 눈에 띄는 약진이 확인된다. 이들 외에도 신축아파트가 10억원을 넘어선 지역은 양천·중구·영등포·서대문·강서·광진 등이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수도권 전매제한 강화 시행 등을 앞두고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윤 연구원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100대1을 넘는 높은 청약경쟁률이 이어지면서 2~3년 뒤 입주시점에는 지역 내 가격상승을 이끄는 주체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초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형성돼도 입주 시점에는 주변 기존아파트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단지로 바뀐다”며 “당분간 수요자의 분양시장 쏠림이 계속될 예정인 만큼 신축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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