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공급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 단지가 잇따랐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이나 E등급을 받으면 재건축 추진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성산시영, 신도림미성 등은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가재울뉴타운 'DMC 한양아파트'도 재건축 추진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예비안전진단은 정밀안전진단을 받기 전 진행하는 현지조사 절차다.
심각한 구조적 균열, 발코니 누수
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대문구청은 지난 2일 'DMC 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예비안전진단 결과를 통보, 지난달 28일 실시된 예비안전진단 결과 구조안전성 D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D등급, 주거환경 E등급을 받았다. 정밀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현관입구 등에 구조적 균열이 발생했고 최상층과 발코니 누수, 소방차 진입 곤란 등의 문제가 있다.


DMC 한양아파트는 준공 33년차로 재건축 연한인 30년 이상을 충족한 상태다. 총 6개동 660가구 규모의 단지로 용적률 223%, 건폐율 21%다.

지난 4월에는 구로구 '신도림 미성아파트'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989년 준공된 단지로 6개동 824가구 규모다. 지난달에는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성산시영은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통과)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진행했다. 1986년 지은 성산시영은 올해 준공 35년차로 371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결과를 남겨놓고 있다. 현재 양천구 신시가지 14개 단지 대부분이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