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KBS 공채 개그맨이 자신이 설치한 불법촬영 카메라에 본인의 모습이 담겨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타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KBS 공채 개그맨이 자신이 설치한 불법촬영 카메라에 본인의 모습이 담겨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 매체는 "A씨가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설치해 이틀간 촬영한 불법촬영 카메라 속 영상에는 A씨 자신의 모습도 등장한다. A씨는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비춰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 내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곳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KBS 연구동의 한 화장실로 최초 112에 신고한 직원은 이곳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기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영상에서 A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신원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난 1일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해당 용의자는 201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BS와의 1년 공채 전속계약이 끝나고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하며 지난달 KBS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했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지난 3일 “불법 촬영기기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