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여다경 역 배우 한소희다. /사진=JTBC 제공

인도네시아에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7일 불륜을 다룬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보수적인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가 인기를 끌면서 인도네시아 팬들이 극 중 불륜녀 여다경 역을 맡은 배우 한소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악플을 쏟아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4월 한소희가 SNS에 올린 한 사진에는 약 8만600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 중 상당수는 분노한 인도네시아인들의 악플이었다.

일부 인도네시아 팬들이 극 중 불륜녀 역을 맡은 배우 한소희의 게시물에 악플을 달자 인니 팬들이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캡처

일부 인도네시아 팬들은 "'부부의 세계'는 픽션일 뿐 실제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악플러들을 대신해 사과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임상심리학자인 레나 라티파(37)는 "인도네시아에서 불륜으로 인한 이혼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부부의 세계'의 줄거리는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배우자의 바람을 경험한 사람들이 '부부의 세계' 한소희에게 악플을 달았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