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곳 라임펀드 판매사는 이날 오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임 펀드 관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 추진단을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업무협약 직후 배드뱅크의 활동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배드뱅크는 금융당국의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드뱅크의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24%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된다. 신한금융의 환매 중단 라임펀드 판매액은 6017억원이다. 전체 판매액 대비 약 3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다음으로 우리은행의 지분율이 약 2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운용 펀드 판매액은 단일 법인 기준으로 우리은행이 3577억원으로 가장 많다. 신한은행은 2769억원, 신한금융투자는 3248억원이다.
배드뱅크는 금융당국의 심사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드뱅크가 출범에 따라 라임운용과 판매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라임 사태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도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된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인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는 사실상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 2018년 11월 이후의 이 펀드 가입자는 사기나 착오에 의해 펀드 상품에 가입한 것이라 계약 취소가 가능해 분조위가 이들 가입자에 대한 전액 배상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