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방방콘 더 라이브(방방콘)' 공연으로 온라인 콘서트계 새 역사를 썼다. 사진은 슈가·뷔·지민·RM·정국·진·제이홉(왼쪽부터) /사진=뉴스1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방방콘 더 라이브(방방콘)' 공연으로 온라인 콘서트계 새 역사를 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접 대면 공연이 힘든 상황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한 것이다.
15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방콘 더 라이브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00분간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는 한국·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총 107개 지역에서 75만6600여명의 아미(ARMY)가 시청했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 명칭이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6600여명이란 숫자는 약 5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 공연 15회에 달하는 기록과 맞먹는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2019년까지 1년2개월간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 더 파이널' 세계 62회 공연으로 누적 관객 206만명을 모은 바 있다. 이 인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관객이 방방콘에 모인 셈이다.

빅히트는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코로나19로 공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공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 개최와 함께 유료 팬클럽 가입자도 1만명 이상 늘어났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이번 온라인 공연으로 최소 매출 217억5000만원을 넘겼다. 위버스샵을 통한 방방콘 관련 MD판매 공식 집계 이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무대는 총 5개의 방과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실제 방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복도까지 배치하기도 했다.

멤버들은은 방을 옮겨 다니면서 '쩔어'·'흥탄소년단'·'좋아요'·'하루만'·'자메 뷰'·'리스펙트'·'친구'·'블랙스완'·'작은 것들을 위한 시'·'고민보다 고(Go)'·'앙팡맨'·'봄날' 등 총 12곡을 열창했다.

공연을 마치면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아미들에게 감사 인사와 응원을 전했다. 제이홉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무대를 하고 땀을 흘리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민은 "여러분이 없는 이 시간에도 우리끼리 성장을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잘 극복해 가고 있다. 여러분들도 이 시간에 여러분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찾아내서 잘 극복해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공연과 모습을 보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 꼭 다시 만나자"고 전했고 이어 뷔는 "빨리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미분들을 눈으로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국은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힘 내서 무대를 했고 이 무대가 우리의 또 어떤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은 "함께한 시간 너무 행복했고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을 꼭 보러 가겠다"고 했고 리더인 RM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봄날은 분명히 다시 올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