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호텔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에 참석해 호텔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번 개관식은 신 회장의 올해 첫 대외 행사로 그가 호텔 사업에 쏟는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17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서 열린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황각규 부회장과 송용덕 부회장, 김현식 호텔롯데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호텔의 마스터키를 상징하는 골드카드를 단상에 마련된 홈에 꽂는 '골든키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다만 축사나 별도의 인사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 최고위 경영진이 부산 현장을 찾은 건 이례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호텔롯데의 면세점 부문이 어려운 상황이라 호텔 부문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기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신 회장이 일본 지분을 낮추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도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호텔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신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면서 "호텔롯데 상장과는 별개다. 상장 작업은 멈춰있는 단계고 업황이 좋아져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6성급 럭셔리 호텔로 시그니엘 서울에 이은 두번째 지점이다.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지상 3~19층에 총 260실 규모로 들어섰다. 부산 해운대 지역에 럭셔리 호텔이 들어서는 건 2013년 파크하얏트 부산 개관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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