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재개발 시공업체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진행된 투표의 참석 조합원 총 2801명 중 1409표를 얻었다.
이날 진행된 1차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1167표, 대림산업은 1060표를 획득했다. 시공업체 선정은 조합원 총수 과반 이상의 투표와 투표수 과반이상의 득표로 결정된다.
한남3구역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수주전에 뛰어들면서 1등이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끼리 결선 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이날 투표 참석 조합원은 총 2801명으로 1차 투표의 과반은 1401명이었지만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다만 조합원은 다시 총회를 열고 결선 투표를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절차에 따라 최종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조합은 결선 투표를 대비해 1차 투표 당시 조합원들에게 결선 투표 경우의 수(현대건설 VS 대림산업, 대림산업 VS GS건설, GS건설 VS 현대건설)에 대한 투표도 받아 놨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3개 경우의 수 중 현대건설과 대림산업과의 투표용지만 다시 개표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은 1409표를 획득했고 대림산업은 1258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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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 제안━
이날 시공업체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조합에 프리미엄 주택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했다. 기본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구역 내 8000여가구 이상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현대건설은 사업촉진비 5000억원도 제안해 명도 및 세입자 해결, 과소필지, 인허가 지연 등 사업 추진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장애요소를 적시에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며 조합원 표심을 얻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기술력 등이 부각된 점도 조합원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로 올 6월 기준 총 9개 현장에서 3조2764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9월 시공권을 따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과 함께 총 1만가구 규모의 한강변 매머드급 정비사업을 싹쓸이 하는 성과도 얻었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용만 1조8881억원이고 총 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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