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약개발 및 상업화 투자에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열린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추신경계 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SK바이오팜이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코스피 상장 전략을 밝혔다./사진=SK바이오팜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청약이 23일·24일 실시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일부터 이틀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기관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액은 밴드 상단인 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SK바이오팜 공모주 물량은 유통 물량의 20%인 391만5662주다. 청약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은 공동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으로 합류한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 4곳에서 청약하면 된다. 이들 증권사 지점은 물론 HTS, 홈페이지, ARS 등을 통한 비대면으로도 청약 가능하다.


NH투자증권에 약 509만주, 한국투자증권에는 약 342만주가 배정됐다.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배정 물량은 각각 156만주와 97만주가량이다. 1인당 청약 한도는 증권사마다 다르다. NH투자증권에선 최대 7만2076주를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증거금률(50%)을 가정했을 때 필요한 증거금은 최대 17억6586만원이다. 이 외에 SK증권 5만주, 한국투자증권 4만주, 하나금융투자 1만7000주가 최대 청약주식수다.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의 시장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기관 수요 예측에서만 575조원의 뭉칫돈이 몰린 바 있다.

청약을 신청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많을수록 실제 배정되는 주식 수는 적다. 만약 SK바이오팜의 청약 경쟁률이 100대 1 수준이라면 1주를 청약받기 위한 증거금은 245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낼 경우, 약 40주만 배정받을 수 있다.


또 선택한 증권사가 다른 증권사에 비해 배정물량이 많다고 해도, 해당 증권사에 투자자들이 더 많이 몰리면 실제 배정받는 물량이 오히려 적어질 수 있어 증권사 선택에도 주의해야 한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FDA 승인을 받은 약물로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과 허가까지 온전히 독자적으로 진행한 국산 신약이다. 기술 수출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허가·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상업화 단계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약개발 및 상업화 투자에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열린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추신경계 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SK바이오팜이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코스피 상장 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