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홀딩스의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취득은 법무법인의 검토를 거쳐 사모펀드를 통해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자금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 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홀딩스는 수년에 걸쳐 보유한 항공지분 매각대금을 통해 사모펀드에서 조달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했다"며 "제반 거래과정에 어떤 불법이나 편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이 이 같은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최근 이스타홀딩스의 자금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015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된 이스타홀딩스는 당시 자산규모 1500억원 내외이던 이스타항공 지분 68%를 사들였다. 당시 지분매입을 위해 약 1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제주항공에 인수될 경우 이스타홀딩스가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길 것이란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인수합병으로 이스타홀딩스가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이번 인수합병 과정에 매각예정인 보유 이스타항공 지분은 전체의 38.6%이며 410억여원으로 추산된다"며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계약 이후 발생될 소송과 세무조사 과징금 등 확정 시 발생될 우발채무를 위한 전환사채(CB) 담보제공, 주식매각에 따른 세금, 이스타홀딩스 보유 부채상환 그리고 최근 체불임금 110억원까지 이스타홀딩스가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홀딩스 자금출처 의혹에 반박… "합법적으로 진행"
이지완 기자
|ViEW 1,484|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