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3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월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형음압기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김기태 뉴스1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2명으로 8일 만에 60명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40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교회와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동시다발 하는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대전, 광주, 전남, 충북에서도 환자가 산발적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가 1만271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는 1만2653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62명이 증가한 것이다.

62명의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발생은 40명이다. 서울에서 13명, 경기에서 13명, 대전에서 6명, 광주에서 4명, 전남에서 3명, 충북에서 1명 등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 이후 4주 차인 지난 22일 11명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23일부터 16명→31명→23명→27명→31명→40명 등으로 늘어 40명대에 진입했다. 이 기간 7명까지 감소했던 수도권에선 11명→19명→18명→19명→27명→26명 등으로 10명대에서 20명대로 증가했고 비수도권에선 4명→5명→12명→5명→8명→4명→14명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은 교회·소규모 모임·방문판매 등에 의해 산발적 감염이 지속된 데 이어 비수도권 지역도 상황은 심각하다.

대전에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30대 남성인 대전 105번 확진 환자의 2살 아들과 동료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남성의 직장 동료 중 충북 옥천군 3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5번 확진자와 관련해선 교회, 병원, 회사 등에 대한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폐렴 환자를 방문한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대학교 병원 응급실 등이 폐쇄돼 방역을 실시, 이날 오후 6시 이후 운영이 재개된다. 환자와 의료진 등 접촉자 3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광주·전남에선 가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동구 용산동 거주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남에 거주하는 아내 언니 부부와 중학생 손자 3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점심을 함께했다.

여기에 또 다른 광주 거주 60대 남성과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동구 거주 60대 남성은 앞서 일가족이 확진된 60대 부부 중 아내가 23일 다녀간 사찰에 25~26일 이틀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확진자가 당일에 대중목욕탕을 방문해 A 이곳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는 것이다. 확진 당일 오후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돼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A씨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해야겠지만 목욕탕에서 바로 옆에 있었거나, 비말 접촉이 이뤄졌을 경우 감염 우려는 언제든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