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경협산단 조감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외진출 희망 기업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경협산단) 조성사업 407만㎡의 개발계획을 베트남 정부로부터 최초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승인된 구역은 흥옌성 산업도시 내 LH의 사업참여가 예정된 3개 대상지(클린산단 143만㎡, 산단1구역 264만㎡, 도시구역 378만㎡) 중 클린산단·산단1구역이다.

이번 인·허가 승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입국제한 등의 리스크를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한-베트남 경협산단 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이자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국가적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LH는 2017년 ‘베트남 흥옌성 및 민간사와의 개발협력에 관한 포괄적 협약’(MOU)을 시작으로 정부협력에 기반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LH는 클린산단 구역을 시작으로 산단 1구역·도시구역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현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경협산단은 하노이 중심으로부터 남동측 약 30km에 위치한 2645만㎡ 규모의 흥옌성 산업도시 내 조성되며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와 인접해 인근 국제공항 및 항만으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배후로는 삼성·LG 등 한국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위치해 기존 공장들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돼 투자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변창흠 LH 사장은 “한-베트남 경협산단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사업”이라며 “한계 상황에 직면한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 양국 경제협력 관계에도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