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의심 환자는 남성으로, 현재 내몽고 우라터중기 인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즉시 내몽고 당국은 이 지역에 3단계 경계령을 내렸다. 이 경계령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주로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나 야생동물에 감염된 벼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된다. 감염된 동물의 체액, 혈액을 접촉하거나 섭취해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체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발열·두통·구토 등 페스트 증상을 나타내는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하고 이들의 비말(침방울) 등 체액을 만지거나 흡입해서도 안된다.
주요증상으로는 쥐벼룩에 물린 다음 ▲림프절 종창(부기) 등이 나타나거나(림프절 페스트) ▲폐렴 증세와 오한을 동반한 발열(폐 페스트) 등이 있다.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으로 시작해 파종성 혈관 내 응고, 급성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쇼크로 진행하는 경우는 패혈증 페스트로 치명적인 경과를 보인다. 림프절과 패혈증 페스트 등 주로 1~7일의 잠복기(폐 페스트 평균 1~4일)를 거친다.
중국발 페스트가 국내 유입될 가능성은 적다고 관련업계는 전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 흑사병(페스트) 확진자 4명이 발생했지만 국내 유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페스트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없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게 보건당국 입장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페스트에 감염됐더라도 발병 조기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할 수 있고 페스트 등 감염병 위기 사태를 대응하기 위해 항생제 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페스트는 새로운 질병은 아니나 적기에 항생제 등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흑사병 유행지역을 여행한 뒤 발열과 오한 등의 의심증세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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