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임종석·정의용 외교안보특보가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이와 관련해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청문회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 출신 장관으로 시험대에 오른 데 대해서는 "우리에겐 상상력의 자유가 있다"며 "막힌 것을 뚫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4형의 발사 3주년을 기념한 데 대해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경우에도 남북, 북미 대화가 끊기지 않고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한미워킹그룹은 대북접근에서 한미간 긴밀한 조율을 가능하게 하는 테이블이지만 적극적인 교류사업에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처럼 작동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후보자는 "재제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그것도 하나의 길이라는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이라며 "그래서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치가 갖는 장점 중 하나는 상상력"이라며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창의적·역동적 과정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쪽에서 막힌 것도 뚫고 국가관계 속에서 막힌 것도 뚫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언젠간 오작교를 만들어야 하지만 통일될 때까지 제가 통일부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노둣돌 하나 확실히 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냉랭해진 관계의 대화 재건, 인도적 교류와 협력, 그동안 남과 북이 약속하고 합의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 있다)"며 예를 들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도 모처에서 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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